chanjoong: 예상이 잘못되어 원래 예정되었던 숙소에 들어가지 못하고 새벽 3시에 강원도 산골서 방황하다가 이름모를 벌레가 제일처음 맞이해주는 설봉모텔에 우리는 여장을 풀었다. 술의 힘을 빌리지 않고서는 잠을 이룰 수 없는 그곳에서 우리는 서로를 위로하며 앞으로 4시간도 채남지않은 낯선 밤을 견뎌내야 한다. 기념 사진을 찍으려 했더니 모두들 짜증을 내며 익명을 요구했다. 화면 상단은 종길씨가 아니며 하단은 절대로 진만씨일리가 없다. 진철씨는 화면안에서 보이지 않으니 이곳에 없음이 분명했다. 쓰던 걸레를 마치 타올인양 걸어놓은 이곳에서 우리는 마치 놀음판을 벌이다 들이닥친 경찰과 방송에 얼굴을 가리고 떨고있는 인생들과 다를 바 없어 보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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